경기도청 벚꽃축제 후기
지난 봄, 저는 경기도청에서 열린 벚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 평소 벚꽃을 좋아하는 저는 봄이 되면 전국의 다양한 벚꽃 명소를 찾아다니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벚꽃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다양한 행사와 편리한 접근성 덕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1.경기도청 벚꽃축제의 시작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매년 4월 초에 열립니다. 저는 벚꽃이 절정에 이를 무렵인 4월 중순에 방문하였는데, 날씨도 따뜻하고 벚꽃도 만개해 정말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청은 수원시에 위치해 있어 서울에서 접근하기도 수월했습니다.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원역에 도착한 후, 시내버스를 타고 경기도청까지 이동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경기도청 주변 도로가 일부 통제되기도 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2.경기도청 벚꽃길의 매력
경기도청의 벚꽃길은 약 1.5km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양쪽으로 늘어선 벚꽃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걷는 내내 꽃비가 내리는 듯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저녁에도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푸른 하늘과 함께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었고, 해가 진 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벚꽃을 비추며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3.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단순히 꽃을 구경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방문 당일에 지역 예술가들이 펼치는 버스킹 공연을 관람했는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벚꽃을 바라보니 마음이 한층 더 여유로워졌습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그리기, 전통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먹거리 부스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원 왕갈비, 핫도그, 벚꽃 모양의 디저트까지 다채로운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벚꽃 라떼와 벚꽃 마카롱을 맛보았는데, 은은한 벚꽃 향이 입안에 퍼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4.포토존과 추억 만들기
축제장 곳곳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벚꽃 아치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벚꽃 속에 파묻힌 듯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 경기도청 청사 앞에는 대형 벚꽃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았습니다. 저 역시 여러 포토존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해 주는 서비스도 있었는데, 저는 벚꽃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해 기념품으로 간직했습니다. 또한, 벚꽃 엽서를 작성해 현장에서 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어 가족과 친구들에게 특별한 봄 인사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5.방문 시 유의사항
경기도청 벚꽃축제를 방문할 때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먼저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많아 혼잡할 수 있으니 가급적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 비교적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가 되자 점점 인파가 몰려 사진을 찍기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벚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꽤 긴 거리를 이동하게 되므로 발이 편한 운동화나 워킹화를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야간 조명 구경까지 계획하고 있다면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봄밤은 생각보다 쌀쌀할 수 있습니다.
6.마무리하며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아름다운 벚꽃과 다채로운 볼거리,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정말 매력적인 봄 축제였습니다. 특히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저는 벚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벚꽃 터널을 걷고, 향긋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내년 봄에도 다시 찾고 싶은 축제 중 하나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